너무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했습니다

49재가지나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모르게
매일같이 술만마시고 왜사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마지막통화도 싸웠다는이유로 받아주지못하고 친구에게넘겨줬는데 그게마지막통화가 될줄은 꿈에도몰랐네요
진짜 요즘 사는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술취해서 흡연실에 있던 아저씨에게도 물어보고 만나는친구들에게도 물어보는데 도통답이나오지않아요
발인하는모습도 보고 유골함을 직접들어 납골당에 안치해줬는데 사람이죽어서 재만 남고 죽어서 뭘남기는지 내가 왜이러고 살아야하는지 심지어 그친구를 따라가는 상상을하면 행복해져요 행복해지다가 한 삼초..지나면 무서워져요 저 진짜 무슨짓을 저지를것같아요 미래는 모든걸 약속하잖아요 또 모든걸 지배하잖아요 근데 미래는 아무런 힘이없다고 느껴요 당장 내일 내가 뇌출혈로 심장마비로 하다못해 자살을할수도 있잖아요 진짜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부모님에게도 사랑못받고자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남자를 만나면서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고 행복해서 울어봤는데 이새끼가 절버리고 지가먼저갔어요 지스스로 ㅋㅋ너무 화가나고 너무 어이가없어요 정말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고등학교때 두명의 친구가 자살로 먼저갔는데 4년만에 ㅋㅋ또 이러네요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성모마리아든 있는 신이란 신은 다 원망스러워요 제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제가 뭐가 그리 아니꼬왔길래 저에겐 항상 견딜수도 아니 그냥 괴로운 시련만 주시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고 진짜 너무힘들어요 친구들한테 말하고싶어도 언제까지나 붙잡고 이런 안좋은소리들만 할수도없고 이해해주는사람 단 한명도 없고 다들 잊으라고 네 삶을 살아가라고 하는데 개잡소리같아요 그애는 날 마지막 여자로 두고 갔는데 걔는 날 마지막여자로 두겠단말 지켰는데 저도 그 약속 지키고싶어요 근데 전 얘가없으면 아니 얘가없는 미래를 상상해본적이 없어요 열심히 일하는 이유도 얘랑 같이살 미래만보고 달려왔는데 그래왔는데 진짜 항상 넘어져도 다리부러진거 아니니까 잘 일어설수있다고 그럴거라고 그러고 있다고 꿋꿋하게 잘버티며 살아왔는데 너무 절망적이고 괴로워요 저 어떻게하죠 어떻게 살아가죠 저 어떡해요 저 어떻게해야돼요 살고싶지않은데 아침이와요 해가떠요 괴롭고 괴로운데 눈을뜨면 숨을쉬고있어요 그게너무 괴로워요 저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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